Meat/고기정보

매일 먹는 고기 그래서 더욱 알고 먹어야 하지 않을까?-스테이크-

고기 앞으로 2021. 8. 4. 17:58

오늘은 스테이크로 사용 가능한 부위들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사실 따로 이야기할 것도 없이 소고기 모든 부위가 스테이크로 사용 가능합니다.

서양권에서는 주식으로 스테이크를 먹는데

만약 스테이크 부위가 따로 있다면 남는 부위들은 어떻게 사용할까요?

모든 부위는 스테이크로 사용하지만 조금 더 스테이크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부위가 있고, 그 부위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한국에서는 스테이크를 엄청 고급 음식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문화의 차이일 뿐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면서 고급의 느낌으로 들어왔을 뿐이죠.

90년대에 돈가스 레스토랑을 생각해보시면 이해되시죠?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스테이크, 햄버그 문화를 가진 서양입니다.

때문에 소스 자체도 한국과 다르게 많이 발달했습니다.

 

코스트코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많은 다른 작업 방식의 고기와

처음 보는 소스들이 한국에 많이 들어왔는데요.

그래서 우리 또한 집에서도 스테이크를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 굽기 정도

 

소고기 스테이크 굽기 정도

 

레어 : 고기의 겉면만 쌘 화력으로 익혀, 내부는 갈변이 진행되기 전까지만 익힌 상태

미디엄 : 가장 보편적인 조리법으로서 스테이크를 잘라낸 단면을 봤을 때 갈변층과 분홍층으로 나누어진 상태

익힘의 정도, 갈변층과 분홍층의 적고, 많음으로 미디엄 레어와 미디엄 웰던으로 나뉨

웰던 : 분홍층이 없이 내부까지 익어 갈변된 상태

 

이 정도의 내용은 이제는 한국에서도 상식처럼 알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스테이크 굽기 정도 손을 이용해 알아보기

 

집에서 스테이크를 직접 굽는다면 익힘의 정도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간단하게 익힌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전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손가락을 이용한 스테이크 굽기 정도 구별 방법을 알려준 바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손 모양을 하시고 엄지 쪽 손바닥을 눌러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엄지와 검지 = 레어, 엄지와 중지 = 미디엄, 엄지와 약지 = 웰던

손가락 모양 후 손바닥을 눌렀을 때 딱딱함의 정도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손바닥 확인 후 고기 또한 집게로 꾹꾹 눌러보시고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혹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스테이크를 하시려는 분들께

저는 절대 추천 안 합니다.

스테이크는 굽기가 스테이크 요리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굽기에 민감한 스테이크를 에어프라이어에 대충 돌린다면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긴 힘들겠죠?

 

스테이크 사용 추천 부위

 

근내지방(마블링)을 제외하고 기름기를 제거하면 모든 고기가 스테이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등심, 안심, 채끝등심

스테이크 부위로 가장 유명한 부위들이죠.

최근에는 어디 프로그램에 나왔었는지

살치살, 부채살 스테이크도 굉장히 유행을 했었는데요.

지금 나열한 부위들은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 고급육으로 등심, 안심, 특수부위에 해당하는 부위들이기 때문인데요.

 

서양에서는 이런 고급 부위로만 스테이크를 먹을까요?

서양에서는 소고기 중 가장 저렴하다는 우둔살(엉덩이)을 시작으로

모든 부위를 스테이크용으로 사용합니다.

지방을 제거 후 두께를 두껍게 스테이크용으로 자르면 모두 스테이크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죠.

당연히 고급육보다 맛이 떨어지겠지만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 해외에서도 이 부족한 점을 메꿔주는 비장의 한 수

소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급육처럼 입에서 녹는 스테이크까진 아니더라도

집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히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용 보섭살

 

여기서 제가 추천하는 부위는 보섭살입니다.

가끔 보섭살을 구이용으로 파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전 구이용으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구워서 먹어도 괜찮을 정도의 부위이기 때문에

무난한 스테이크용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육들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한 부위입니다.

또한 우둔살에 비해 맛이 좋습니다.

가격이나 맛에서도 중간단계에 있는 가장 무난한 부위로 생각됩니다.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

 

돼지고기 스테이크용 목살

 

유일하게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알려진 부위죠.

사실 다른 부위들도 상관은 없습니다.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우린 어렸을 때 고기는 꼭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배웠고

지금 또한 그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옛날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목살 스테이크로 굽기 정도를 정할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사육 환경이 좋지 않고 지하수 등 오물 등을 많이 먹고 자라

돼지의 몸에 세균이 많아 익혀 먹는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은 돼지 또한 정해진 사료를 먹이고 깨끗한 물을 먹여서 키웁니다.

조금 덜 익혀 먹더라도 옛날처럼 돼지 몸에 세균이 증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목살 스테이크를 레어로 먹어도 무방하다는 것이죠.

 

티본스테이크

 

소고기 티본 스테이크

 

이름 그대로 T의 형태를 한 Bone 뼈를 가지고 있는 부위죠.

당연히 비싼 가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위 사진을 보셨을 때 T-Bone을 기준으로 왼쪽은 안심, 오른쪽은 등심이기 때문이죠.

가운데 있는 뼈로 인해서 고기 덩어리보다 굽기가 좀 더 까다롭습니다.

뼈로 인해 열 전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차라리 등심, 안심을 따로 사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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