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t/소고기

매일 먹는 고기 그래서 더욱 알고 먹어야 하지 않을까?-갈비살, 마구리살-

고기 앞으로 2021. 8. 2. 16:23

오늘 포스팅 내용은 갈비살과 마구리살입니다.

갈비살은 다들 익숙하지만 마구리살이라는 부위는 처음 듣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마구리살도 갈비살과 마찬가지로 소의 뼈에서 나오는 부위입니다.

바로 정육 하는 사위를 둬야 한 번 먹어 볼 수 있다는 그 부위!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소고기 갈비살

 

소고기 갈비뼈

 

갈비살은 늑간살이라고도 불립니다.

갈비 늑(肋), 사이 간(間)

갈비 사이의 살이라는 이야기죠.

 

오늘 포스팅 내용은 갈비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구워 먹는 갈비살의 내용입니다.

원래는 갈비까지 한 번에 포스팅해볼까 했지만

소의 갈비뼈가 총 13개로 1~5번을 본갈비, 6~8번을 꽃갈비, 9~13번을 참갈비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포스팅할 내용이 상당히 많을 것 같아서

갈비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따로 할 예정입니다.

 

정육점에서는 보통 갈비의 충분한 재고가 없다면 작업 후 갈비를 냉동시킵니다.

갈비는 보통 명절에는 없어서 못 팔지만 평소에는 자주 찾는 품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명절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갈비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명절이 가까워져서 갈비를 대량으로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때문에 미리미리 충분한 재고를 만들어 두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충분한 재고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뼈를 제거 후 갈비살로 판매를 합니다.

 

갈비살은 갈비에서 뼈를 제거 후 살코기만을 구이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갈비살은 구입할 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1~13번까지 있는 큰 갈비에서 몇 번 갈빗대에 붙어 있던 고기인가가 관건인 것이죠.

1~8번 본갈비와 꽃갈비에는 살이 꽤 많이 붙어 있지만

9~13번 참갈비는 탕용으로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살코기가 많지 않습니다.

 

작업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할 때 적절히 섞어서 판매하는 분들도 계시고

가격을 조금 저렴하게 참갈비 구이용으로 따로 파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같은 가격으로 그냥 파는 분들도 간혹...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갈비살의 차이를 잘 알고 있어야

갈비살 구입할 때 손해 보는 일이 없겠죠?

 

본갈비, 꽃갈비, 참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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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본갈비, 꽃갈비, 참갈비

 

여러 가지 설명보다 사진을 보면 차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살코기가 많이 붙은 게 본갈비입니다.

또한 본갈비와 참갈비의 맛의 차이는 확실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누구나 본갈비를 원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본갈비만 따로 요청하실 경우에는

가격이 더 비싸질 수도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갈비살의 칼로리는 100g 기준 300~310Kcal입니다.

 

수입 갈비살(늑간살)

 

소고기 늑간살

 

갈비살은 남녀노소 따질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쫀득한 식감과 진한 소고기 육즙

예전에는 국내의 소고기 수입 양의 40%까지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간혹 수입 갈비살을 늑간살과 본갈비살로 나눠서 판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건 정말 나눠서 들어옵니다.

작업 방식을 보았을 때 본갈비살은 본갈비살로만 따로 작업을 하고 

늑간살의 경우 뼈와 뼈 사이의 살만 발라내서 작업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본갈비살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정육점에서 판매할 때 갈비살의 경우 뼈를 덮고 있는 윗부분을 가리키고

늑간살은 뼈와 뼈 사이의 고기를 지칭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입은 당연히 원산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산, 호주산이 주로 들어오는데

저는 당연히 미국산을 추천드립니다.

코스트코에는 당연 더 많은 수입품들이 있겠지만

저는 코스트코를 애용하는 편이 아니라서..

 

미국산, 호주산 비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면 

호주산 소고기, 미국산 소고기 비교 편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링크를 하면 이상하게 떠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소고기 마구리살

 

 

처음 듣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마구리살은 소갈비 옆에 마구리라는 뼈가 붙어 있는데 그 뼈 사이사이에 있는

고기들을 작업한 부위입니다.

마구리살의 경우 소 한 마리를 잡았을 경우 4~500g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상품을 판매할 때는 관상용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한데

마구리살은 구이용으로 예쁘게 작업할 수 있는 양 자체가 300g 정도밖에 안됩니다.

심지어 없는 게 없는 요즘 세상에서도 따로 마구리살만 구입 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마구리살만 따로 팔지 않네요..

 

원래는 모양이 나오는 부위는 갈비살에 섞어 팔고 자투리는 국거리로

혹은 정육 일 하시는 분들이 가져가는 부위입니다.

제 기준으로 소고기 중 단연 가장 맛있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국거리로 판매할 때도 단골손님에게 드리면 다음에 또 달라고 하시는데

다음엔 없습니다...

정말 운 좋아야 볼 수 있는 부위입니다.

만약 정육식당에서 마구리살이 보인다면 전 가격 상관없이

무조건 고르시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옛날처럼 정육점에서 정형 작업을 많이 안 하기 때문에

더욱 구하기 어렵습니다.

 

간혹 탕용으로 섞어서 판매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이 또한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이미 냉동의 상태이기 때문에..

 

마구리살의 칼로리는 갈비살과 마찬가지로 100g 기준 300~310Kcal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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